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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국비 확보위해 정부부처 방문 등 발빠른 행보

권영세(왼쪽) 안동시장이 9일 기획재정부를 찾아 내년도 지역 현안사업들이 정부 예산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안동시 제공
권영세(왼쪽) 안동시장이 9일 기획재정부를 찾아 내년도 지역 현안사업들이 정부 예산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2020년과 2021년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9일 기획재정부를 찾아 예산실장과 면담을 갖고 현안 사업 해소를 위한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3대문화권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예산 250억원을 비롯해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 사업비 130억원,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설립 232억원, 용상∼교리 국도 대체 우회도로 600억원, 포항∼안동 국도 4차로 확장 400억원, 중앙선 복선전철화 도담∼영천 구간 6천500억원 등 굵직한 지역 현안 사업들이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안동시는 올 들어 국비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3월 초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 등 지역 정치권과 '예산정책 간담회'를 가진 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4월부터는 담당국장을 비롯해 부서장과 팀장을 주축으로 소관 부처를 찾아다니며 사업 타당성과 필요성을 설명했고, 6월부터는 기재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와 함께 2021년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행보도 시작했다. 안동시는 이달 24일 각 부서장과 팀장 등 70여 명을 모아 '2021년 국비신규사업 발굴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

권 시장은 "정부의 재정 분권 정책이 본격 시행되는 내년도가 지방재정 과도기로 흐름을 잘 분석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지속적인 발전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가 의도하는 정책 흐름을 파악해 다양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재정 분권으로 인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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