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 있는 섬유기업인 영도벨벳 류병선 대표가 10일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대구경북 기업인으로서는 진영환 삼익THK 회장, 이승지 에스엔비 대표에 이어 벌써 올해 세 번째 금탑산업훈장 수상자 배출의 낭보다.
류 대표는 이날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개최한 '제23회 여성경제인의 날' 행사에서 훈장을 받았다.
1960년 설립된 영도벨벳은 일본·미국에서 수입하던 고급 섬유인 벨벳을 국산화해 세계시장에 진출한 회사이다. 작년 기준 매출액 75%가 해외에서 나올 만큼 수출 비중이 높고 세계 벨벳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받았다. LCD 러빙포(布)로 디스플레이 시장에도 진출, 섬유 전문 기업에서 IT소재 기업으로 사업 분야를 넓히고 있다는 점도 감안됐다.
류 대표는 "지금까지 여러 상을 받아봤지만 금탑산업훈장은 경제인으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이어서 특히 기쁘다"며 "당당하게 지역과 여성을 위해 봉사하는 경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전국 여성경제인 14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지역에서는 경북 경주에 있는 자동차부품업체 ㈜경신 직원 이경순 씨가 장기근속과 공정개선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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