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북부-서울 도심 연결하는 철도망 마지막 퍼즐 맞춰져

경북 북부 관광활성화 및 기업유치에 긍정적 영향 전망

경북 북부와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작업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 서울 강남 수서와 경기 광주시를 잇는 '수서~광주 복선전철사업'이 지난 5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를 통과했다.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은 수서역~경기 광주역 15.5km 구간에 총사업비 8천37억원(국비 100%)을 투입해 복선전철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강남 수서역에서 경기 이천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이로써 경북 북부 주민들은 중부내륙철도(문경~수서)와 중앙선(안동~원주 경유~수서)을 통해 서울 강남에서 편리하게 일을 볼 수 있게 됐다.

송언석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김천)은 "중부내륙철도(김천~상주~문경~이천~서울 강남)가 서울 도심과 곧바로 연결되는 길이 열렸다"며 "김천~상주~문경 단선철도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국토 종축 철도망 구축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철도망 구축 결정으로 경북 북부지역의 기업 유치와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김부섭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최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서원을 방문하려는 수도권의 수많은 관광객들이 철도망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북 북부 문화관광 자원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경북 북부의 기업유치에도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그동안 우수 인력과 산업인프라 부족으로 기업의 외면을 받았던 경북 북부지역이 새로운 가능성의 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림 한국당 최고위원(안동)은 "이번 철도망 구축은 기업유치 과정에 큰 플러스요인이 될 것"이라며 "중앙선 시종점 역을 청량리에서 서울역으로 변경하는 작업과 수서에서 중앙선을 연결하는 열차편성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도 후속작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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