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와 관절 질환을 진료하는 의사가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는 수술을 해야 할지, 수술을 하지 않고 치료가 가능한 지에 대한 것이다. 수술을 전문으로하는 신경외과·정형외과와 재활의학·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는 각자 주된 치료법으로 호전된 경험이 있으므로 선호도가 다를 수 있다. 그러다 보면 환자가 처음 만나는 의사의 선호도에 따라 치료 방향이 정해지는 경우가 많다.
안상호재활의학과의원 안상호 대표원장이 영남대 재직 중 디스크가 터져 마비가 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과 비수술 치료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에 따르면, 치료 1개월 후에는 수술이 경과가 좋았지만, 이후 3, 6, 12개월 후 치료 경과는 비수술과 차이가 없었다. 그렇다면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 고려할 점은 무엇일까?
첫째, 환자의 통증 원인이 어디에 있는 것인가를 찾아내는 진단이 중요하다. 보통 치료 방향을 결정할 때 MRI 등 영상의학적 검사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중년 이후엔 허리나 목의 통증이 전혀 없는 사람들도 디스크 탈출이 관찰되는 경우가 20~50%로 보고된다. 엉치나 다리 통증을 일으키는 다른 원인이 있는데 진단하지 못하고, MRI에 나타난 디스크가 원인인 줄 알고 불필요한 시술이나 수술을 해선 곤란할 것이다.
둘째, 신경 주사나 시술을 통해 치료에 대한 반응을 관찰하는 것이다. 아무리 심한 디스크 파열이라도 얼마든지 수술 없이 완치될 수 있다. 정확한 시술을 하면서 반응을 보고 수술 여부를 판단하여도 늦지 않다.
셋째, 제대로 된 포괄적인 비수술 치료를 시행하고도 치료 효과가 없을 때 수술을 선택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비수술치료라고 해서 주사나 고가의 시술 혹은 도수치료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생활습관병인 척추, 관절 질환이 어느 하나의 치료법에 의해 조절되기는 어렵다. 통증 치료 뿐만 아니라 재발을 근원적으로 줄이는 노력이 함께 필요하다.
마지막으로는 불필요하고 부적절한 비수술 치료를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훨씬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도 무조건 수술을 기피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비수술적 치료를 계속할 것인지 수술로 넘어갈 것인지는 비수술적 치료에 대한 반응을 보고 의사와 상의해서 잘 판단해야 한다.
안상호재활의학과의원에서는 척추, 관절 질환의 비수술 치료 전문의사 교육 기관인 한국척추통증연구회 (KorSIS)의 전문강사인 안상호 대표원장과 조윤우 원장을 포함한 3명의 의료진이 대학병원에서도 어려운 포괄적인 비수술 치료 서비스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제공하고 있다.
방사선투시기와 초음파를 이용하는 척추 신경주사, 관절 및 인대 강화 주사 외에도 플라즈마 고주파 수핵감압술, 추간공 확장술, 고주파 치료 등의 시술과 최적화된 포커스형 체외충격파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고난도 경추성 두통의 치료가 특화되어 있고, 척추측만증, 골반 및 하지 부정렬 교정 치료 등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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