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tvN '호텔델루나' 2회가 방송된다.
'호텔델루나' 1회는 7.3%의 시청률(닐슨코리아)을 보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회에서는 장만월(이지은)이 호텔델루나의 사장이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무사였던 장만월은 말을 끌고 황야를 떠돌다 한 객잔을 찾아갔다. 장만월은 한 객주에게 자신이 찾던 '달의 객잔'의 위치를 물었다. 객주는 "달의 객잔은 구천을 떠도는 망자들이 쉬는 곳"이라며 "죽은 자들만 갈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내 장만월은 자신이 서있던 곳이 달의 객잔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모두를 죽이고 악귀가 되어 내 발로 달의 객잔을 찾아온 것인가"라고 읊조렸다. 장만월이 달의 객잔 위치를 물었던 객주는 이승과 저승을 오가며, 인간의 생사고락을 관장하는 신인 '마고신'이었다. 그는 "오만하고 어리석고 자기 연민에 빠진 가엾은 인간. 네 발로 네 죗값을 치를 곳을 찾았으니, 죗값을 치르거라"고 안타까워했다.
장만월의 눈 앞에 귀신들이 묶는 호텔델루나가 세워졌다. 시간이 흘러 장만월은 호텔델루나의 사장이 돼 있었다. 그는 구찬성(여진구)의 아버지 구현모(오지호)가 계단에서 굴러 떨어졌지만 죽지 않은 상태에서 호텔델루나를 실수로 찾아오자 그를 죽이려 했다. 그러다 구현모가 거대한 나무에서 꽃을 꺾었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살려둬야겠다고 생각했고, 목숨을 살려주는 대가로 20년 뒤 아들 구찬성을 자신에게 달라고 제안했다.
구현모, 구찬성 부자는 장만월로부터 벗어나려 했지만, 구찬성은 한국을 떠났다가 21년 만에 귀국한 날, 장만월과 재회했다. 장만월은 근사한 호텔리어가 된 구찬성에게 자신의 호텔에 내일부터 출근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구찬성은 장만월에게 자신을 포기해달라고 애원했고, 장만월은 그가 귀신을 보도록 만들었다.
구찬성은 장만월에게서 벗어나려 했지만, 장만월이 과거 그가 응징했던 범천시장(김원해)에게 칼을 찔리자 도와주려 했다. 이에 장만월은 "너의 연약함이 아주 마음에 들어"라며 "이제 못 가. 너는 내가 널 포기할 마지막 기회를 놓쳤어. 도망가면 널 죽일 거야"라고 경고했다.
한편 '호텔델루나' 2회가 방송되기 전부터 안정된 연기로 호평을 받은 이지은과 여진구 또한 화제다. 이지은과 여진구는 각각 1993년 생(27세), 1997년 생(23세)이다.
'호텔델루나'는 총 16부작으로 매주 주말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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