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5경기 무승에서 탈출했다. 세징야가 결승골을 터트렸고, 조현우가 선방쇼를 펼치며 성남FC를 제압했다.
대구FC는 1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징야의 결승골을 앞세워 성남을 1대0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5경기 무승(3무 2패)에서 탈출했고, 4위 강원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성남은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초반 흐름은 성남이 가져갔다. 전반 7분 에델의 날카로운 슈팅 등 성남의 공세가 펼쳐졌다. 그러나 조현우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전반 14분, 이현일의 헤딩슛을 조현우가 다이빙하며 막았다. 전반 17분, 조현우가 펀칭하느라 대구 선수와 엉켜 넘어진 상황에서 성남의 중거리 슈팅이 나왔고, 조현우가 팔을 뻗어 공을 쳐내며 위기를 넘겼다.
전반 24분, 이재원이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지만 이번에도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40분, 에델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어림없는 볼이었다.
양 팀은 활발한 움직임과 다르게 결정적인 한 방을 터트리지 못한 채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구는 정선호 대신 김준엽을 투입했고 왼쪽을 지키던 황순민을 중원으로 올렸다. 후반 2분, 황순민이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세징야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성남의 골문을 열었다.
다급해진 성남은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12분, 김정현 대신 문지환을 투입했다. 후반 18분에는 최병찬까지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왔다. 후반 33분, 성남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주현우의 슈팅을 조현우가 막아냈다.
대구는 후반 38분, 한희훈 대신 류재문을 투입하며 지키기에 나섰다. 작전대로 성남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대구는 성남을 꺾고 6경기 만에 승점 3점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후 조현우는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준비를 많이 해서 다음 경기에서도 꼭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이적설에 대해서는 당분간 소속팀에 집중하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조현우는 "대구FC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제 임무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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