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 아르바이트생 시급 평균 9천원 육박

알바몬, 빅데이터 960만건 분석…세종 시급 9천126원으로 최고
작년 조사 때보다 9.9% 상승…법정 최저시급보다 6.4% 높아

2018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아르바이트생의 어려움을 나타낸 그래프. 제공 알바콜
2018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아르바이트생의 어려움을 나타낸 그래프. 제공 알바콜

전국 아르바이트생들의 평균 시급이 9천원에 육박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전국 아르바이트 시급 빅데이터 960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평균 8천88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797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법정 최저 시급인 8천350원보다 531원 높은 것이며, 내년 법정 최저 시급(8천590원)보다도 많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가 평균 9천126원으로, 유일하게 9천원을 넘으며 최고를 기록했다.

서울이 8천969원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 제주(8천870원) ▲ 경기(8천865원) ▲ 충남(8천813원) ▲ 충북(8천790원) ▲ 강원(8천760원) ▲인천(8천747원) ▲ 대전(8천719원) ▲ 부산(8천711원) 등의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전북으로 8천581원이었고, 전남(8천590원)과 경북(8천601원), 광주(8천639원)도 낮은 편이었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시급이 높은 곳은 서울 강남으로 9천189원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충남 논산으로 8천443원에 그쳤다. 두 자치단체의 알바 시급 차이는 746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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