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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송라중, 연해주로 독립운동 발자취 찾아가

국제교류 동아리활동 일환

포항 송라중학교는 지난 14일 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전교생 및 교직원 전체(31명)가 '북방교류 실천을 위한 국제교류 동아리 활동'으로 러시아 연해주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찾았다.

송라중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이 러시아 연해주에서 독립운동 발자취를 찾아 탐방했다. 송라중 제공.
송라중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이 러시아 연해주에서 독립운동 발자취를 찾아 탐방했다. 송라중 제공.

이번 국제교류는 농어촌 소규모 학교 학생들에게 글로벌 시대에 부합하는 국제 리더쉽을 기르고, 자매도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탐방단은 헤이그 밀사 '이상설 선생 유해비', 민족의 영웅 '안중근 의사 기념비' 등 항일 독립운동 발자취를 따라가는 역사 문화 탐방과 더불어 블라디보스톡 시내를 돌아보며 러시아의 독특한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탐방에 참여한 송라중학교 총학생회장 김요셉 학생은 "언어소통에 어려움은 있었지만 러시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으며 앞으로 학업에 더욱 정진해 포항을 세계에 알리는 데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송라중학교 조미정 교장은 "탐방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교류 체험 활동을 통해 국제적인 감각을 기르고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인재로 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송라면 발전협의회에서도 송라면이 3·1운동 중심에 섰던 자랑스러운 고장 후손으로 민족정신을 계승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되기를 기원하며 이들에게 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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