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비리 의혹을 받았던 대구문화재단 직원 5명에 대해 경찰이 수사 결과 무혐의로 종결처리했다.
대구시는 16일 대구문화재단에 대한 직원 채용 비리와 컬러풀축제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에 대한 수사 및 감사 결과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해 11월부터 한 달간 재단 직원 채용 비리와 컬러풀대구페스티벌 운영 사항에 대해 감사를 벌였다. 그 결과 2016년 정규직 채용 과정에서 평가 도중 평가 기준을 바꾼 사실이 드러나자 시는 채용 과정에 개입된 재단 직원 5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고, 이에대해 경찰은 지난 6월 무혐의로 종결 처리했다. 시는 경찰로부터 수사 결과를 통보받은 뒤 재단 측에 수사 대상이 된 직원 중 1명에 대해서는 '주의' 행정처분을 요구했다.
또 컬러풀축제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재단 업무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 결과, 4명의 직원에 대해 불문경고, 8명 훈계, 1명 견책 등 조치를 취했다.
시는 이번 수사 및 감사 결과 발표와 함께 재단의 문제들이 느슨한 인사관리와 조직 내부 갈등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재단 전체 회의를 통한 자체 개편안을 받아 근본적 해결책을 찾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가 뜯어고치는 방안도 있겠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최대한 자율성을 살리면서 문제를 해결해갈 방침이다"며 "내부 갈등이 원인인 만큼 소통을 통해 개편안을 내놓기로 했고, 조직의 시스템화와 연구기획기능 강화 등 2가지 큰 원칙 하에서 개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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