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여성아이병원 난소 양성종양 정기검진으로 빠른 치료

난소종양 초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정기검진 필요…합병증 가능성 있어 조기발견 및 치료가 중요

난소에는 다양한 종류의 종양이 발생할 수 있는데 크게 암에 해당하는 악성 종양과 암이 아닌 양성종양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즉 난소의 양성종양이란 암이 아닌 형태의 종양을 의미한다. 난소종양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그러나 지속적인 배란이나 외부 자극에 의해 난소 표면에 상처가 생기면 난소 상피세포가 난소 내부로 들어가면서 주머니를 만들고, 이 속에 액체가 고여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이것이 낭종이 발생된다는 가설이 가장 유력하다.

난소종양의 크기가 직경 7~8cm 이상으로 커지기 전에는 보통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나, 증상이 있는 경우 하복부 통증, 요통, 빈뇨, 심한 복통, 소화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정기검진 통한 난소 양성종양의 검사
일반적으로 무증상이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가장 기본적으로는 골반 신체검사와 초음파검사가 많이 이용된다.

▷골반신체검사
부인과의 가장 기본적인 진찰로 내진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유관 또는 촉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작은 종양인 경우 골반 신체검사만으로 확인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
▷초음파검사
복부 초음파와 질 초음파 두 종류가 있다. 초음파 촬영을 통해 종양의 위치, 크기, 내부 구성 등을 비교적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복부 초음파를 통해 골반 내 장기와 복부 및 후 복막의 구조물을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방광을 채워야 하는 불편감이 있고 난소의 세밀한 구조를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질 초음파는 난소의 세밀한 구조에 대한 고해상도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혈액검사
악성 종양인 경우 혈중 종양표지자가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타 검사
종양이 악성으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좀 더 정확한 검사를 위해 컴퓨터단층촬영(CT)나 자기공명영상(MRI)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유형에 따른 난소 양성종양 치료의 결정

양성 난소 종양의 치료 여부의 판정은 증상의 유무, 환자의 연령, 종양의 크기. 악성 가능성 등 여러 요소들을 고려하여 결정한다. 젊은 연령층의 작은 기능성 난소 낭종의 경우 자연 소실되는 경우가 많아 주기적 관찰만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종양의 크기가 크거나 악성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서 나타난 종양은 좀 더 세밀한 주의와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보존적 요법
젊은 여성층에서 단순 기능성 낭종이 발생된 경우 2~3개월 후 다시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는 등 주기적 관찰을 하게 된다. 또한 이 경우에는 배란 억제제인 피임약이 낭종의 소실을 빠르게 하기도 한다.
▷수술적 요법
개복 수술과 복강경 수술이 있다. 악성 종양의 경우 자궁절제술 및 복강 내 생검을 위해 개복수술을 진행합니다. 복강경 수술의 경우 개복 수술에 비해 재원기간의 단축, 빠른 회복, 적은 합병증, 작은 수술 상처 등의 장점이 있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 수술 시 회복기간 일주일
양성 종양으로 수술한 경우, 며칠간 수술로 인한 통증이 있을 수 있으나 일주일 내에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며 수술로 인한 후유증은 거의 없다. 난소 양성종양의 예방 방법은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크기 증가로 인한 여러 가지 합병증 및 부작용을 고려했을 때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므로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이 필요하다.

김용석 원장
김용석 원장

도움말 = 대구여성아이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김용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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