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0.32%p 내려

고정금리와 비교해 선택할 수 있는 대출상품 많아져

새로운 잔액 기준 코픽스가 적용되면서 16일부터 대출상품 변동금리가 0.32%포인트씩 내렸다. 서울 한 시중은행 외벽에 걸린 대출상품 안내현수막. 연합뉴스
새로운 잔액 기준 코픽스가 적용되면서 16일부터 대출상품 변동금리가 0.32%포인트씩 내렸다. 서울 한 시중은행 외벽에 걸린 대출상품 안내현수막. 연합뉴스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인하했다. 새롭게 발표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적용해 낮은 금리의 대출상품을 내놓았다. 이자 부담이 줄어든 만큼 금융 소비자의 선택 폭은 넓어졌다.

대구은행은 16일 변동금리 상품인 '월 상환액 고정형 모기지론'의 금리를 연 3.60%에서 3.28%로 내렸다. 전날 발표된 새 코픽스에 따라 0.32%포인트(p) 인하한 것이다.

시중은행들도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일제히 내렸다. 신한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3.08~4.33%다. 국민은행은 3.05~4.55%로, 우리은행은 3.08~4.08%로, 농협은행은 2.66~4.17%로 인하했다.

주담대 변동금리가 일제히 내려가면서 고정금리와 비교해 선택할 기회가 생겼다. 대구은행 'DGB HYBRID 모기지론' 고정금리는 2.72~3.32%로 금리 상한선이 변동금리(3.28%)보다 높다. 대출자 담보나 신용상태에 따라서 변동금리가 더 유리한 조건이 됐다.

시중은행들도 상황이 비슷하다. 신한은행의 '신한주택대출(아파트)' 고정금리는 2.97~3.97%로, 인하된 변동금리(3.08~4.33%)와 비교할 때 하한선이 0.11%p 차이밖에 없다. 국민은행 'FORYOU장기대출'의 경우 평균 고정금리(3.19%)가 변동금리(3.05~4.55%) 하한선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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