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통사고후유증' 방치 말고 적절한 치료 빠르게 나서야

이희재 원장
이희재 원장

최근 음주운전으로 인해 꽃 피우지 못한 생명들이 목숨을 잃는 사건들이 다수 뉴스에 보도되면서 희생자들을 기리는 한편, 처벌 수위를 높이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렇게 사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음주로 인한 사고는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음주운전뿐만이 아니더라도, 교통사고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고는 언제나 예고 없이 생겨나기 마련이며, 운전자와 보행자가 신중하게 유의하며 다니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나 교통사고가 난다면 신체에 크고 작은 충격을 입게 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크지 않은 사고를 당했을 때 몸에 어떠한 통증이 없으면 이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러나 작은 사고에 당장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사고 이후를 유의해서 살펴보는 것이 좋다.

교통사고 후에 큰 외상이 없다는 이유로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 높은 확률로 다양한 교통사고후유증을 겪게 된다. 교통사고후유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허리통증, 피로, 무기력함, 어지럼증, 메스꺼움, 두통, 구토감, 다리저림, 기억력 감퇴, 불면증 등이 있다.

강남교통사고한의원 더의선한의원 이희재 원장은 "교통사고는 그 규모가 적고, 사고 후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뒤늦게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어 안심은 금물이다. 따라서 사고 직후 아무 증상이 없어도 관련 한의원 등 병원을 찾아 사소한 신체변화까지 정확하게 검사 받고,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또 체계적인 검사와 원인 치료가 이뤄져야 하고, 절대 안정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입원치료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치료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후유증에 대한 한방치료 시 한약을 통한 정확한 처방에 주력한다. 교통사고후유증의 원인을 어혈로 보고 이를 제거하는 데 집중한다. 교통사고에 의해 발생된 어혈은 덩어리지어 가슴, 심장, 뇌 등 전신을 돌아다니며 경락이나 혈액의 흐름을 막아 병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기에 이를 제거하고 장기적인 후유증을 예방하는데 힘쓴다. 한약과 함께 면역기능을 위한 봉침, 기혈순환을 위한 침, 온열적 자극을 통해 신체 기능 회복을 돕는 뜸, 뼈를 바로잡는 교정치료 등도 개인에 따라 적용한다.

한편, 정확한 처방은 개인의 통증 제거와 함께 건강상태를 보완할 수 있어 신체기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한방에서 처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다. 반대로 이에 어긋나거나 과한 치료가 이뤄지면 오히려 역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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