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간은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또한 예술가는 시간의 개념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을까?
갤러리 MOON101은 이런 물음에 대해 29일(월)까지 '김기운'이명호 2인의 이야기'전을 열고 있다.
김기운은 익숙한 생활 풍경의 한 자락을 작은 형식으로 회화의 기본인 점과 선, 면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현대인의 동질감과 친밀감을 전달하고 있다. 작가는 과거 삶의 터전 속에서 파괴와 재현의 모습을 지켜보았던 시절을 다른 접근방식으로 표현하며, 사회적 이야기를 격정적 표현법으로 화면에 담아내고 있다. 그 표현방식은 전통성을 벗어나 다양한 방법과 재료를 활용해 강렬한 색채의 붓 휘두름으로 일상적 존재의 무상함을 회고하고 있다.
이명호는 사회적 관계망 속에서 삶의 단면들을 구현하고 있다. 그는 잡지의 표면, 홍수처럼 넘쳐나는 사진 한 조각과 같은 이미지들을 합성해 진실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활용한다.
이는 일상적 이미지를 해체한 후 이미지 전도의 방법을 통해 적절하게 재조합함으로써 새로운 의미를 획득하고자 하는 방법이다. 마치 조각들이 모여 전체 구성 속에서 개별적 요소를 넘어선 또 다른 의미나 이미지를 표출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돋보인다.
문의 010-4501-2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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