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중기의 필름통] 새영화

◆사일런스

영화
영화 '사일런스'

감독:존 R. 레오네티

출연:스탠리 투치, 키어넌 시프카

소리를 내면 죽는다. 갑자기 나타난 존재에 의해 세상의 모든 소리가 사라졌다. 소리 내는 모든 사람들은 공격을 당한다. 청력을 잃은 소녀와 가족만이 소리 없이 대화할 수 있는 그들만의 방법으로 살아남아 마지막 사투를 벌인다. 300미터 지하 동굴 속에서 진화를 거듭한 괴물 박쥐가 세상에 나와 소리를 내는 인류를 공격하는 공포영화다. 2014년 개봉한 '애나벨'을 연출한 존 R. 레오네티 감독의 작품이다. 보면 괴물에 당하는 '버드 박스', 소리를 내면 죽은 '콰이어트 플레이스'와 함께 또 한 편의 오감을 소재로 한 공포영화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브람 스토커 문학상을 수상한 팀 레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90분. 15세 이상 관람가

◆나이트메어 시네마

영화
영화 '나이트메어 시네마'

감독:조 단테 외 4인

출연:미키 루크, 엘리자베스 리저

늦은 밤. 버려진 극장으로 홀린 듯 들어간 다섯 명의 낯선 이들은 그림자들 속에 숨어 있는 의문의 영사기사가 틀어주는 가장 어두운 공포 이야기와 마주한다. 다섯 명의 공포영화 감독이 의기투합해서 만든 옵니버스 공포영화. 각각의 다른 이야기로 보는 이들에게 색다른 공포를 선물한다. '그렘린'의 조 단테감독은 성형수술과 관련한 심리적 공포를 보여준다. '쇼킹 오브 데스'의 알레한드로 브루게스, '마스터즈 오브 호러'의 믹 개리스, '헬게이트'의 기타무라 류헤이, '이클립스의 데이비드 슬레이드까지 내로라하는 5명의 감독이 연출했다. 악몽을 소재로 하지만 기존의 '나이트메어' 시리즈와는 관련이 없다. 미키 루크가 스크린에 갇혀 있던 악몽을 깨우는 정체불명의 영사기사로 나온다. 119분. 청소년관람불가

◆수영장으로 간 남자들

영화
영화 '수영장으로 간 남자들'

감독:질 를르슈

출연:마티유 아말릭, 기욤 까네

2년차 중년 백수 베르트랑은 딸과 함게 수영장에 갔다가 초보자도 환영한다는 남성수중발레 단원모집 글을 본다. 수중발레에 관심이 없었지만, 그는 간단한 면접을 보고 수중발레단이 된다. 단원으로 모인 남자는 모두 7명. 파산 직전의 사장님, 히트곡이 전무한 로커 등 가정과 직장에서 낙오된 중년 남성들이다. 그들이 금메달을 꿈꾸며 마지막 도전을 시작한다. 중년의 남자들이 수중발레 수영대회에 도전하는 프랑스 코미디 영화. 그 과정에서 가족을 향한 사랑과 중년의 위기를 돌파하는 방식을 발견해간다. 배우로도 잘 알려진 질 를르슈의 연출작. 프랑스 국민배우 마티유 아말릭을 비롯한 프랑스 대표 남자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워터 보이즈'의 프랑스 중년버전. 122분.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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