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국방 지명자, '부자동맹' 거론하며 "더 공평한 기여압박 계속"

인준청문회서 천명…하반기 방위비분담금 협상서 증액 압박 거셀 듯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 지명자가 16일(현지시간) 미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 지명자가 16일(현지시간) 미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 지명자는 16일(현지시간) 공동의 안보에 더 공평하게 기여하도록 동맹국에 대한 압박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하반기 본격화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앞두고 한국에 대한 공세를 예고한 것일 수 있어 주목된다.

에스퍼 지명자는 이날 미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 발언과 서면자료를 통해 "우리 협상팀이 다음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정에 동맹으로서 접근하고 공정한 분담을 합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부유한 동맹들이 자국 내 미군 주둔과 자국 방어에 더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일관되게 언급해왔다"고 강조했다.

올해말 유효기간 만료에 따라 하반기 본격화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미국의 입장이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현재 한미 방위비 분담금 합의 유효기간은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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