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용보증재단(대구신보)은 일본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특별보증에 나선다.
대구신보는 원재료 수급 등 경영 애로를 겪는 지역 기업들을 위해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금융지원 특별보증'을 오는 22일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100억원 규모의 이번 특별보증은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로 피해를 입은 대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보증 지원은 기업당 2억원 이내로 이뤄진다.
더불어 대구시 경영안정자금과 연계, 대출 이자의 1.3~2.2%p를 1년간 보전하고 보증료율을 평균 연 1.2%에서 0.9%로 낮춰 우대한다. 보증 심사기준도 완화해 피해 기업에 문턱을 낮춘다. 가압류 등 과거 이력에 대한 심사 대상 기간을 6개월에서 3개월로 줄이고, 지원자격 기준을 '10일 이상 연체'에서 '10일 이상 연체 4회'로 완화한다.
이찬희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특별보증 지원이 경기 침체와 일본 수출규제로 경영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신보는 최저임금 경영애로 지원 특례보증과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위기 특별보증, 창업실패자 재도약 특례보증 등 다양한 보증상품을 통해 지역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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