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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 태풍 '다나스' 예상 경로 "기상청 공개 자료 2개, 서로 다르네?"

태풍 다나스 예상 경로 관련. 왼쪽 우리나라 기상청 모델예측 이미지, 중앙 우리나라 기상청 통보문 이미지, 오른쪽 일본기상청 이미지. 기상청 날씨누리 웹사이트, 일본기상청 홈페이지
태풍 다나스 예상 경로 관련. 왼쪽 우리나라 기상청 모델예측 이미지, 중앙 우리나라 기상청 통보문 이미지, 오른쪽 일본기상청 이미지. 기상청 날씨누리 웹사이트, 일본기상청 홈페이지

'태풍 다나스'의 예상 경로에 대한 관심이 17일 부쩍 높아졌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발생한 시점인 어제까지만 해도 중국 동해안을 따라 북진할 것으로 예상됐던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 쪽으로 온다는 예보가 나오고 있어서다.

그런데 우리나라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2개 지도에 표시된 태풍 다나스 예상 경로가 조금 달라 시선이 향한다.

(아래 사진 참고)

태풍 다나스 예상 경로 관련. 왼쪽 모델예측 이미지, 오른쪽 통보문 이미지. 기상청 날씨누리 웹사이트
태풍 다나스 예상 경로 관련. 왼쪽 모델예측 이미지, 오른쪽 통보문 이미지. 기상청 날씨누리 웹사이트

17일 오후 4시 발표된 태풍정보 메뉴 '통보문'에 첨부된 그래픽 이미지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는 중국 상하이 동쪽 해역에서 북동쪽으로 경로를 꺾는다. 이에 따라 제주도, 부산 등을 차례로 거친다. 즉, 남해와 동해를 지나는 것.

그런데 같은 태풍정보 메뉴 '모델예측' 그래픽 이미지를 살펴보면, 태풍 다나스는 남해, 동해가 아니라 서해로 향한다. 이어 서해안을 통해 한반도 내륙에 진입하는 것으로 표시돼 있다.

다만 해당 모델예측 그래픽 이미지는 오늘인 7월 17일 0시에 작성된 것으로 표시돼 있고, 통보문 그래픽 이미지는 16시간이 지나 업데이트 된 것이다.

그래서 통보문 그래픽 이미지를 따를만하지만, 일본기상청이 이날 오후 3시 45분 발표한 태풍 다나스 예상경로는 오히려 모델예측 그래픽 이미지 상 예상경로와 비슷하다.

(아래 사진 참고)

태풍 다나스 예상 경로 관련. 상단 왼쪽 우리나라 기상청 모델예측 이미지, 상단 오른쪽 우리나라 기상청 통보문 이미지, 아래 일본기상청 이미지. 기상청 날씨누리 웹사이트, 일본기상청 홈페이지
태풍 다나스 예상 경로 관련. 상단 왼쪽 우리나라 기상청 모델예측 이미지, 상단 오른쪽 우리나라 기상청 통보문 이미지, 아래 일본기상청 이미지. 기상청 날씨누리 웹사이트, 일본기상청 홈페이지

즉, 태풍 다나스는 우리나라 기상청 모델예측 및 일본기상청 예상경로에서는 완만하게 북동진을 하고, 우리나라 기상청 통보문 예상경로에서는 동쪽으로 좀 더 꺾어 북동진을 하는 게, 차이점이다.

이에 혼란해 하는 네티즌이 적잖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 예상 경로의 오차는 좁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기상청 다음 태풍 다나스 예상경로 발표는 오늘(17일) 오후 10시쯤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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