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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시정질문에서 나온 '영남권 신공항 대응 전략'에 권영진 시장 "5개 시도합의 없이는 어떤 논의도 안돼"

하병문 시의원 포화상태 이른 대구국제공항 이용객 불편 개선 촉구

하병문 대구시의원
하병문 대구시의원

하병문 대구시의원(북구4)은 17일 열린 시의회 제2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급격한 성장으로 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른 대구국제공항의 이용불편문제와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을 위한 대구시의 대책을 질의했다.

또 김해신공항의 국무총리실 재검토 수용 문제에 대해 대구시의 대응방안을 묻고, 보다 전략적인 대응으로 밀양신공항과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하 시의원은 "대구공항 이용객이 2014년 이후 매년 50만 명 이상씩 증가해 연간 수용한계를 넘어서 시설부족 등으로 이용객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대구시에 이에 따른 대책을 물었다. 그는 대구공항 접근 대중교통의 부족, 협소한 주차장 문제 등에 대한 개선도 요구했다.

하 시의원은 특히 영남권 5개 시도가 합의했음에도 국무총리실이 김해신공항 재검증에 나선 것과 관련해 "밀양신공항 실패 당시와 유사한 흐름이 아닌지 우려된다"며 김해신공항 백지화 또는 가덕신공항 부활 등에 대비한 대한 대구시의 대응 전략을 물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공항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중단기 개선사업 추진하고 있다"며 탑승로 주기장 확충, 주차빌딩 추가 신축, 공항호텔 리모델링을 통한 국내선 터미널 환원 등의 개선 계획을 내놨다.

김해신공항 재검증 문제에 대해서 권 시장은 "어떠한 논의도 5개 시·도 합의를 통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김해신공항과 별개로 특별법에 의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기본원칙을 가지고 정부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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