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BS1 '디스트릭트9' 7월 20일 오후 10시 55분

남아공 상공 우주선 출현 외계인 격리 수용 관리자 정체 불명의 물질에 감염

EBS1
EBS1 '디스트릭트9'

EBS1 TV 세계의 명화 '디스트릭트 9'이 20일(토)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상공에 거대한 우주선이 나타난다. 그 안에는 병들어 신음하는 외계인들이 있다. 남아공 정부는 그로부터 28년간 외계인 수용 시설 '디스트릭트 9'에 이들을 수용해 관리한다.

사람들은 외계인들의 생김새가 새우를 닮았다고 '프런'(prawn)이라며 놀린다. 시내 곳곳에는 외계인을 차별하고 혐오하는 표지판들이 걸려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외계인 격리 수용 구역에서 범죄가 발생한다. 외계인을 관리하던 군수업체 MNU는 이들을 '디스트릭트 10'으로 강제 이주하기로 결정한다. 이 업체의 관리직 비커스(샬토 코플리)는 강제 이주 업무를 수행하던 도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외계 물질에 노출된다.

그러자 그의 몸은 유전자 변이를 일으킨다. 정부에서는 비커스를 병원에 격리하여 실험을 시도한다.

영화는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 외계인과 지구인의 갈등, 외계 물질에의 감염과 변이 등 익숙한 설정이다. 하지만 닐 블롬캠프 감독은 이런 익숙한 요소를 재배합하여 자신만의 SF 세계를 만들어 낸다.

영화의 배경도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로 이색적인 풍경을 활용하고 이곳 전통 사회의 풍습을 접목한다. 또한 영화는 분리와 격리를 뜻하는 남아공의 아파르트헤이트를 연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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