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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재발 빈번한 과민성대장증후군, 적합한 해결 방법 요구돼

공현식 원장
공현식 원장

노출이 심해지는 여름에는 무리한 체중감량으로 변비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변비와 함께 설사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즉 며칠은 변비, 또 며칠은 설사가 나타나거나 심하면 하루에도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는 경우다.

만약 설사와 변비가 불규칙적으로 반복되는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가 필요하다. 이때 설사와 변비 말고도 복통, 복부팽만감, 배에서 물소리 등의 증상이 두 가지 이상 나타날 때가 많다. 이로 인해 중요한 순간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시험을 앞둔 학생들에게도 자주 발견된다. 시험을 앞두고 과도한 긴장을 했을 때 배가 아파오는 것이다. 이때 시험 시간 중 몇 번이고 화장실에 가야하는 등 집중력 저하를 불러오게 되어 중요한 시험을 망치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들이 특히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잦은 재발 때문이다. 치료를 받고 약을 먹어도 설사나 통증, 변비는 물론이고 속이 더부룩한 증상, 배에 가스가 차는 증상, 화장실에 자주 갈 수밖에 없게 되는 증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기 때문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의 잦은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원인 치료와 함께 다양한 증상의 해결이 필요하며, 생활습관도 함께 개선되어야 한다. 불규칙한 식습관이나 불량한 음식섭취 습관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것이며,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이때 과민성대장증후군 원인은 내시경 등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질적인 문제는 아니다. 그래서 대장내시경검사를 진행 해봐도 원인을 찾을 수 없다. 단순히 증상의 경감을 위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지만 재발 때문에 고생할 수 있다. 이때 근본원인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으로 장의 기능적인 부분을 파악해야 한다.

장의 기능문제는 위장공능검사와 같은 기능검사로 파악할 수 있다. 위장공능검사는 정상인과 비교를 통해 환자의 장의 상태를 파악하고 문제점을 찾는데 필요한 검사다. 특히 위장의 움직이는 힘(파워)은 좋은지, 음식물이 아래 소장 쪽으로 원활하게 배출이 되는지, 자율신경(부교감=미주신경, 교감신경)의 기능이 양호지, 위나 장의 수축 팽창이 정상적으로 잘 이루어지는지 등의 문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진단 후 환자의 상태에 따른 한약처방 등으로 장의 기능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한다. 장과 관련된 경혈에 특정 주파수로 지속적인 자극을 주는 경락신경자극술도 적용한다. 미주신경을 간접적으로 자극하여 부교감 신경을 원활하게 하는데 쓰인다. 다만 이러한 한방치료는 개인의 현상태와 체질 등을 고려해 정확히 처방되어야 효과를 얻을 수 있기에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정확한 진단이 요구된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는 원인을 제거하고 다양한 증상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이때 스트레스를 줄이거나 식습관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재발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효과적으로 체계적인 치료와 함께 적절한 관리를 진행한다면 지긋지긋한 과민성대장증후군 재발에서 벗어나는데 이롭다.

도움말: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인천 부평점 공현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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