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랜 세월 이어지는 맛깔나는 여름 김치의 세계

EBS1 '한국기행' 7월 22일 오후 9시 30분

EBS1 TV '한국기행'이 22~26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지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맛깔나는 여름 김치의 세계로 떠난다.

강원도 강릉 오대산 자락. 외딴 산촌 생활이 즐거운 부부는 뜨거운 여름날 특별한 김치를 만들어 이웃들을 대접한다. 마을에서 손맛 좋기로 소문난 아내 송인숙 씨가 가마솥에 끓여 깊은 맛을 낸 토종닭으로 닭김치를 만든다.

닭김치와 궁합이 잘 맞았다고 전해지는 메밀국수도 함께 준비한다.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라갔다던 닭김치 보양식이 기대된다.

강원도 인제에서는 예부터 질경이와 겨울철 말린 황태로 여름 김치를 만들어 왔다. 험준한 산세에 농사를 짓기 어려운 이곳 사람들은 여름마다 특별한 김치로 허기를 달랬다.

다양한 해산물을 품고 있는 전라남도 완도에서는 여름에도 김장을 했다고 한다. 모내기할 시기, 일하는 사람들을 먹이기 위해 내려온 전통이라고 한다. 완도 특산품인 전복과 다시마를 이용해 여름 김치를 선보인다.

독특한 식감의 새콤한 다시마 김치와 영양을 한가득 품고 있는 전복 김치는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여름 김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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