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9일(금) TV매일신문 '토크 20분'에 방송에 출연,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의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 요구가 절차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토크 20분' 김부겸 편은 25일(목) 오후에 방영한다.
김 의원은 이날 방송 녹화에서 "총리실에서 김해신공항 건설계획 백지화를 검토할 수는 있지만 뒤집어 엎을 수는 없다"며 "국가의 주요 근간이 되는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의 근간을 흔들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만약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을 하게 된다면, 반드시 부울경 시·도지사와 함께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가 5개 광역단체장의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도 못박았다. 더불어 현 정부와 여당이 내년 총선에서 부울경 민심달래기용으로 가덕도 신공항 카드를 악용한다면, 대구경북의 거센 반발에 직면하게 될 것도 경고했다.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의원은 "지역 경기가 너무 어렵다보니, 대구 경제발전 및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위해 노력한 부분들이 제대로 평가받기도 어렵다"며 "내년도 최저임금을 최소한으로 인상한 부분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앞으로 실물경기의 회복을 위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경제정책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토크 20분' 방송에서는 두 진행자가 역할을 분담했다. 야수(권성훈 기자)는 김 의원과 1라운드 각종 정치이슈에 대한 '썰전'을 펼쳤다. 이어 미녀(김민정 아나운서)는 2라운드 서문시장와 동성로에서 인터뷰한 시민질문 '김부겸에 바란다' 코너로 꾸며, 김 의원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바람, 질책과 불만에 대한 솔직한 답변을 이끌어냈다.
한편, 김 의원은 '거짓말 탐지기'가 동원된 게임 코너에서 답하기 곤란한 질문에 난처한 표정을 짓는가하면 벌칙으로 간장이 들어간 콜라를 마시기도 했다. 야수는 까나리 액젓이 든 아이스 아메리카노 원샷하고, 토할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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