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남 창원에서 예정된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대한 야구팬들의 관심이 높다.
올스타전 행사 자체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19일의 경우 '날씨'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이다.
정확히 말하면 올스타전이 열리는 창원NC파크가 위치한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의 20일 날씨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 북상에 따라 이날 내내 90% 이상의 강수확률이 예보돼 있다. 즉, 비가 내리지 않을 가능성은 10%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가 전남 진도 일대를 통해 한반도에 상륙, 전남 및 경남을 거쳐 경북 포항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20일 오전에 전남을 지나는 태풍은 하필 올스타전이 열리는 이날 오후에 경남을 지난다. 특히 경기가 시작되는 오후 6시에는 태풍 다나스가 창원에 자리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즉, 이미 제시된 기상청 예보가 이미 올스타전 취소를 가리키고 있다고 봐도 되는 상황.
태풍은 비도 몰고 오지만 강한 바람까지 동반해 경기 진행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물론, 경기장으로 오고 가는 야구팬들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
평소 프로야구 경기 우천취소 여부는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결정되지만, 올스타전의 경우 전국 팬이 모이는 행사인만큼 먼 거리에 있는 팬들의 교통편 이용, 숙박 예약 등의 편의를 고려해 미리 취소 여부가 확정돼야 한다는 일부 야구팬들의 목소리가 나온다.
그러나 경기 시작이 24시간도 남지 않은 19일 오후 6시를 넘겼음에도, 이와 관련 KBO의 언급은 나오지 않고 있다.
아울러 19일 오후 6시 예정됐던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현재 창원에 내리고 있는 비 때문에 20일로 연기됐는데, 문제는 연기된 이 경기마저도 비 때문에 열리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20일 창원에 많은 비가 내리며 연기된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및 KBO리그 올스타전 둘 다 진행에 큰 차질을 겪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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