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저녁 한국과 일본의 기상당국이 차례로 태풍 다나스 예상경로를 발표했다.
우선 일본기상청이 오후 9시에, 이어 오후 10시에는 우리 기상청이 예상경로를 최신으로 업데이트했다.
일본기상청은 태풍 다나스가 인천, 서울, 강원도 철원, 북한 금강산을 지날 것으로 본다. 중부지역을 관통하는 것이다.

우리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가 목포, 광주, 대구, 포항을 지날 것으로 본다. 남부지역을 지나는 것이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태풍 다나스를 북으로 올릴 것으로 보이는데, 그 힘이 얼마나 될 지에 대한 양국 기상청의 분석의 차이로 보인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힘을 일본기상청은 중부지역까지 올릴 정도로 보고 한국기상청은 그보다는 약해 남부지역까지만 올릴 정도로만 보는 셈이다.
그러면서 태풍 다나스의 상륙 예상 시점에도 차이가 생겼다.
일본기상청은 태풍 다나스가 20일에서 21일로 넘어가는 밤 시간에 충남 태안반도를 스쳐 인천으로 진입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기상청은 그보다 일찍, 20일 낮에 전남 목포에 도달하는 것으로 본다.
이 같은 오차는 태풍이 제주도를 지나며 한반도에 좀 더 가까워진 내일 보다 좁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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