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 더위에도 모피나 패딩 등 겨울의류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기획전이 유통업계에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이달 25일까지 '대프리카 스트라이크 위크-역시즌 특가상품전'을 진행한다. 티렌, 비키, 네파, 밀레 등의 패딩제품을 대폭 할인해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앞서 5월에도 신상품 모피제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는 '국제 모피 대전' 행사를 열기도 했다.
CJ오쇼핑은 지난달 22일부터 역시즌 패션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보다 열흘가량 역시즌 상품 출시일정을 앞당겼고 판매도 크게 늘었다. 자사 여성패션 PB '엣지'의 무스탕, 밍크의류는 20억원 이상, '셀렙샵 에디션'의 밍크와 무스탕제품도 17억원 넘는 주문이 불과 1시간여 만에 쏟아졌다. 2017년과 지난해에도 각각 200억원, 300억원의 주문금액을 달성했고, 올해 목표는 400억원으로 30% 이상 늘려 잡았다.
여름철에도 겨울의류 판매가 활기를 띄는 것은 소비자들이 겨울철 할인가보다 10~20% 정도 더 싸게 옷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제조사와 유통업체도 제각기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지역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제조업체는 상품을 미리 출시해 올 겨울 트렌드를 소개하고 고객 반응을 미리 확인해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전략 수립을 할 수 있다"며 "유통업체도 단가가 높은 겨울 의류를 선기획으로 저렴한 가격에 확보하는 한편 여름옷에 비해 가격대가 높은 겨울 의류판매로 매출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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