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름휴가 고속도 7월말 8월초 가장 붐빈다

국토부 특별교통대책기간 운영

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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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18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해 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국토부는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혼잡 예상 구간은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갓길 차로를 운영하는 한편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말 7천 가구를 대상으로 하계휴가 통행실태 조사 결과 특별교통대책 기간 동안 총 8천833만 명, 하루 평균 491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중 84.1%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고, 버스 10.0%, 철도 4.5%, 항공 0.9%, 해운 0.5% 등의 순이었다.

휴가 시기를 보면 7월 말∼8월 초(7월 27일∼8월 9일)에 전체 휴가객의 절반이 몰릴 것이란 전망이다.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은 이달 31일~8월 1일이,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차량은 8월 3~4일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특별교통대책 기간 중 하루 평균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471만 대로 작년보다 1.9%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평상시 주말(439만 대)보다는 많지만, 금요일(500만 대)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휴가지로는 동해안권이 31.8%로 가장 많았고, 남해안권(21.3%), 제주권(10.9%), 서해안권(9.0%) 순으로 조사됐다.

여름휴가 일정을 보면 '2박 3일'이 38.5%, '3박 4일'이 24.8%, '1박 2일'이 13.2% 등이었다.

가구당 평균 예상 휴가비용은 국내 여행 기준 76만4천원으로 지난해(71만8천원)보다 4만6천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스마트폰 앱과 도로 전광판, 교통상황 안내전화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점검하면 보다 편리하게 휴가를 다녀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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