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진했던 현대차, 2분기 반등…SUV 위주 판매 증가

영업이익 1조2천3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
태양광 패널 적용한 신형 소나타 하이브리드 모델도 이날 출시

현대차가 22일 출시한 신형 소나타 하이브리드.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가 22일 출시한 신형 소나타 하이브리드.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22일 세계 최초의 능동 변속제어 기술, 자사 최초의 솔라루프 시스템을 적용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솔라루프 시스템은 차량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것이다, 국내 하루 평균 일조시간인 6시간 충전할 경우 1년 기준 약 1천300km를 더 주행할 수 있고, 장기 야외주차 등에 따른 차량 방전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솔라루프 시스템은 선택사양(128만원)으로 제공된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국내 판매 중인 중형차 중 가장 높은 복합연비 20.1㎞/ℓ(16인치 타이어 모델 기준)를 기록했다. 가격은 스마트 모델이 2천754만원, 프리미엄 2천961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3천130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3천330만원, 인스퍼레이션 3천599만원이다.

한편 지난해 어닝쇼크(실적충격)를 기록한 현대자동차는 2분기 반등에 성공했다. 스포츠유틸리티(SUV)가 이끈 판매 증가에 신차 효과, 우호적인 환율 환경 등이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이날 2분기 매출액이 26조9천664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늘어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2천3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늘었다. 기존 시장 전망치였던 1조1천127억원보다 1천억원 이상 높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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