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대부분이 이달 중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한다. 올해 추석(9월 13일)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데다 예약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22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전국 전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사전 예약판매는 축산, 과일, 수산 등 신선식품과 건강식품, 주류, 가공식품 등 모두 150여 종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정상가보다 15%에서 최대 80%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예약구매 고객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내달 12~25일 전국 15개 점포에서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정육, 수산물, 청과, 건강식품 등으로 구성한 200여 종의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도 이달 25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을 통해 사전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카탈로그에 실린 사전 예약 선물세트는 320종으로 지난해보다 30종 늘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2012년 추석에는 5.3%에 불과하던 사전 예약판매 비중이 지난해에는 32.1%로 6배 이상 급증했다"며 "미리 선물세트 구매에 나서 실속형 소비를 하는 개인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마트는 내달 16일 이전 선물세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천만원 이상 결제 시 150만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한편 SSG페이 결제 시 구매 금액대별 최대 20만원 추가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이 밖에 홈플러스는 9월 1일까지, 롯데마트는 이달 25일부터 9월 2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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