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수산업협동조합이 지역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상호금융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포항수협은 23일 지역적 한계에 온 포항을 벗어나 올해 수도권 점포 추가 개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포항수협에 따르면 추가 상호금융점포는 올 하반기 수협중앙회의 승인을 얻어 개설하고, 2개 지점의 효율적인 금융시장 개척과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본부장제가 도입된다.
포항수협은 이를 통해 금융기관을 수도권 거점으로 성장 시킬 계획이다.
현재 수협 금융사업은 포항지역 7개 금융점포와 수도권 1개 점포(경기도 성남 분당 수내역지점)로 구성돼 있다. 분당 수내역지점은 2016년 9월 문을 열었다.
금융사업 실적을 보면 2015년 수신 3천48억원에 여신 2천220억원을 기록해 14억7천만원 잉여금을 달성했다. 이랬던 사업이 불과 3년만인 지난해는 예금 6천369억원에 여신 5천88억원, 잉여금 41억3천만원을 기록하며 2배로 급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렇게 폭풍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분당 수내역 지점의 견인 역할이 있었다. 이 지점은 2017년부터 성과를 내기 시작해 지난해 단일점포로는 최대실적인 18억4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임학진 조합장은 "상호금융의 성장과 잉여금 증가를 위해서는 수도권 진출이 필연적이라 생각하고 2개점포의 동반 성장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면 수산물 유통사업 진출도 장기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포항수협은 포항지역 기업체 중 104년의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대규모 투자를 통해 어업인을 위한 수산물 유통회센터와 수산물 냉동·저장 시설을 완공해 어업인들이 수산물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유통시설을 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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