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해 우리 군이 즉각 대응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23일 "오전 러시아 군용기 1대가 독도 영공을 두 차례 침범했다"고 밝혔다. 외국 군용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한 것은 처음이다.
러시아 군용기는 중국 군용기 2대와 합류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했다. 이와 별도로 비행하던 러시아 군용기 1대가 독도 영공을 침범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공군 F-15K 등 전투기들이 긴급 출격해 경고사격을 한 뒤 러시아 군용기 1대가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러시아 군용기 1대는 독도 영공을 다시 침범했고 우리 공군 전투기 경고사격 후 오전 9시56분쯤 KADIZ를 최종 이탈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영공 침범을 한 러시아 군용기는 폭격기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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