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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인공지능 조업기술과 스마트 수냉각기술, 국가핵심기술로 선정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활용해 직원이 조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활용해 직원이 조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개발한 인공지능 고로조업 기술과 스마트 수(水)냉각 기술이 국가경쟁력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아 철강부문 국가핵심기술에 선정됐다.

23일 포스코에 따르면 산업통산자원부가 이달 고시한 신규 국가핵심기술에 포스코의 '딥러닝 인공지능 기반의 고로조업 자동제어 기술'과 '인장강도 600MPa(메가파스칼) 이상 고강도강판 제조를 위한 스마트 수냉각 기술'이 포함됐다.

'고로조업 자동제어 기술'은 데이터를 분류하고 예측하는 딥러닝기술을 활용해 고로 내부 상태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작업자가 2시간마다 노열을 수동으로 측정해야 했지만 이제는 고로 하부에 설치된 센서가 쇳물 온도를 실시간 측정하고, 노내 열 수준을 예측해 용선 온도를 자동제어한다. 포항제철소 2고로에 해당 기술을 적용한 결과 연평균 생산량은 5%개선됐고, 연료량은 1% 줄었다.

'스마트 수냉각 기술'은 고온 가열된 압연 강판을 물로 냉각하는 과정에서 사용된다. 강판 특성을 결정짓는 수냉각 과정에 스마트기술을 적용해 정교하게 제어, 균일한 기계적 성질과 우수한 기능성을 가진 고강도강판을 제조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포항제철소 2후판공장을 비롯해 포항과 광양제철소 주요 열연, 후판 생산공장에서 쓰인다.

이번 추가 지정으로 포스코는 철강부문 국가핵심기술 9건 중 6건을 보유하게 됐다. 기존에 보유한 국가핵심기술은 파이넥스 유동로 조업기술, 고가공용 망간 함유 TWIP강 제조기술, 기가급 고강도 철강판재 제조기술, 인공지능 기반의 초정밀 도금 제어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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