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2명이 다쳤다.
23일 대구 중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분쯤 중구 태평로의 한 아파트에서 A(51)씨가 자신의 집에 불을 질렀다.
A씨는 당시 사회복지사 B(40)씨에게 "사는게 힘들다"며 상담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B씨가 A씨 집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불을 지른 후였다 .
B씨는 불을 지른 A씨를 구하려 애쓰다 연기를 흡입하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 역시 연기 흡입 외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후송됐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7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방과 거실 등 일부가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B씨가 "상담을 요청한 여성이 자살하려고 불을 지르려고 한다"고 최초 신고한 내용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재산 피해 정도를 조사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