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공가도 달리는 안시락 메가존 인견 대표

"풍기인견 성공가도 다시 써내려 가"

안시락 ㈜금계포란 대표. 마경대 기자
안시락 ㈜금계포란 대표. 마경대 기자

천연 희소광물인 메가존(특허 제10-0891637호)을 인견에 붙인 이종융합(광물질 메가존과 인견) 메가존 인견을 개발한 안시락 ㈜금계포란 대표가 화제다.

안 대표는 인견의 고장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서 2대를 거쳐 60년째 인견 재직과 염색, 가공, 제품 생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이어 오고 있다.

"풍기인견의 성공신화를 다시 써내려가고 있다"는 그는 "잘 나가는 기업에서 파산한 기업으로 다시 일어서는 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며 "1991년부터 아버지 공장에서 일하면서 성공과 시련, 역경을 모두 겪었다. 지금부터는 다시 일어서는 일만 남았다"고 했다.

현재 영주시 봉현면 영주지방산업단지에서 ㈜금계포란을 운영하는 안 대표는 오복인견이란 브랜드로 메가존 인견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안 대표가 개발한 메가존 인견은 항균원단으로 특허 출원돼 현재 아동복 속옷, 성인용 러닝과 팬티, 양말, 이불 등으로 생산 판매되고 있다.

메가존은 면역력 강화, 곰팡이 제거, 항균, 소취, 음이온, 원적외선, 탈취·흡착 효과 등이 뛰어나 현재 가축 사료용 첨가제로 사용되는 광물질이다.

이 광물질은 지난 2006년 축산과학원 면역효능시험과 환경개선시험, 2007년 경북대 한우실험실 연구논문과 2011년 경북대 한우실험실 육우 비교 사양시험 등을 통해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특히 2011년 구제역 매몰지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안 대표는 "지역 특산물인 인견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제품 개발에 매진하던 중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메가존을 발견, 인견 원단에 부착하는데 성공했다"면서 "추가로 부직포에 부착하는데도 성공해 앞으로 여성의 생필품인 생리대를 비롯한 외부자극이 민감한 유아용 기저귀, 신발 깔창, 밴드, 기타 생필품에 도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 원사를 재직한 원단에도 항균 기능을 부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침구류와 같은 제품에도 적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세탁 견뢰도가 우수해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며 "한국건설환경시험연구원의 시험 결과, 메가존 인견은 원적외선 방사율 93%, 암모니아 97.9% 탈취, 일일 프롬알데히드 흡착률 83.5%, 대장균·녹농균 99.8%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고 자랑했다.

"오복인견이란 브랜드는 부친(안문길·81)이 60년 전 시작한 오복상회와 오복직물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안 대표는 "1991년 아버지 밑에서 인견 재직을 배웠고 원단만 팔면 이익이 없다는 생각으로 대구로 가 일본에 원단을 수출하는 공장에 입사해 염색 가공기술을 배웠다. 그러나 인견이 사양세로 돌아서고 IMF를 맞아 가업이 부도났고 경기도 안산으로 가 포장마차에서부터 안 해본 것이 없을 정도로 바닥 생활도 해 봤다"고 했다.

이어 그는 "2000년도에 우연히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에서 원단을 팔아달라는 권유를 받고 원단 영업을 시작하게 됐고 대구로 내려와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다시 고향인 영주지방산업단지에 터를 잡았다"며 "현재는 4천628㎡ 규모의 재직 공장과 2천644㎡ 규모의 판매장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고 회고 했다.

성공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안 대표는 지역에서 경찰발전위원과 풍기읍체육회 부회장, 청렴도민감사관, 소백희망사랑나눔회 회원, 영주시권투협회 부회장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안 대표는 "풍기인견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견업체들과 화합하고 단결하는 지혜를 모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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