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부터 10여 명 규모의 대규모 혹은 가족 단위 대구 관광객들은 13인승 관광택시를 타고 시티투어 노선이 닿지 않는 지역의 곳곳의 숨은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게 됐다. 관광객들이 6시간, 12시간, 24시간 등 시간 단위로 택시를 빌려 탈 수 있는 '관광택시' 형태가 도입된다.
#밤늦은 시간 자녀들을 태우기 위해 저녁 약속조차 하기 어려웠던 학부모들은 이제 '통학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부모가 모바일 앱을 이용해 택시를 호출해 결제까지 책임질 수 있기 때문에 자녀는 택시에 탑승하기만 하면 된다. 택시업계는 학생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회사 차원에서 통학택시 기사를 선별한다는 계획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합법·불법 여부가 모호했던 '플랫폼 택시'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지역 택시업계도 생존을 위한 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르면 오는 10월 관광택시, 여성전용택시 등 다양한 형태의 플랫폼 택시가 선을 보일 전망이다.
23일 대구법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하 대구법인택시조합)에 따르면 10월부터 운송가맹사업자 DGT모빌리티는 '마카(Maca:'모두'를 뜻하는 경상도 사투리)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카택시는 ▷관광택시 ▷통학택시 ▷여성전용택시 등의 다양한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마카택시의 중개플랫폼 사업자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가 유력하다. 이용객들이 모바일 앱을 통해 택시를 호출해 이용하는 방식으로, 최소 1천원의 추가요금이 부과된다.
마카택시는 여성만을 대상으로 한 여성전용택시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반려동물을 위한 펫택시, 사람 없이 물건만 보내는 화물택시, 장애인을 위한 복지택시, 공항셔틀택시 등의 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서덕현 대구법인택시조합 전무는 "플랫폼 택시는 갈수록 줄어드는 대구 택시 수요에서 생존을 위한 변화"라고 했다.
※플랫폼 택시=카카오 등 모바일 앱을 이용한 플랫폼 사업자가 기존 택시 사업자와 제휴하거나 결합해 운영하는 새로운 서비스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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