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가 일본의 경제보복 등 최근의 한일관계를 고려해 자매도시인 일본 조요시와의 중학생 상호 교류를 무기한 연기했다.
경산시는 현재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국민 정서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자매도시와의 교류는 적절치 않다고 판단, 24일 잠정 보류를 결정했다.
경산시는 지역의 중학생 12명과 인솔 교사, 공무원 등 16명으로 교류단을 구성, 8월 6일부터 4일간 조요시를 방문해 양 도시 청소년 간 교류 활동을 통해 우의를 다질 계획이었다.
경산시 관계자는 "24일 오후 조요시에 교류 연기 의사를 전달했고, 양 도시의 민간 우호교류에는 영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내용의 경산시장 명의 서한문도 보낼 계획"이라며 "한일관계가 회복하면 오는 겨울방학 때 방문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양 도시 청소년 교류는 1994년부터 시작됐는데, 2005년부터는 격년제로 상호방문해 홈스테이 등을 하며 친목을 다져왔다. 지금까지 경산시 학생은 9회 207명, 조요시 학생은 17회 237명이 교류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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