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이하 시도지사협의회)가 네이버의 지역 언론 차별 중단과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도지사협의회는 24일 오후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42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네이버의 지역 언론 배제 문제에 대해 적극 대응할 것을 결의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네이버의 지역 언론 차별 행위 중단 ▷정부의 포털 뉴스 유통 독점 개선책 마련 및 지역 언론 활성화 위한 제도 개선 ▷지역과 중앙이 상생하는 미디어 환경 조성을 위한 국회의 법률 마련 등의 요구 사항이 담겼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4월 이용자들이 구독하고자 하는 언론사를 직접 선택하는 방식으로 모바일 뉴스 서비스를 개편하면서 선택 목록에서 지역 언론은 모두 제외했다.
이에 대해 시도지사협의회가 거대 포털 네이버의 지역 언론 차별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시도지사협의회는 결의문에서 "지역 언론이라는 이유만으로 서비스 제공에서 배제한 것은 부당한 차별 행위이자 온라인 여론은 수도권 중심으로 강화시키는 정책"이라며 "네이버가 지역 언론을 배제할 경우 지역 내 다양한 여론 형성과 나아가 지방자치의 토대마저 뒤흔들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채택된 결의문은 네이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와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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