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13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내년 7월 24일까지 1년간이다.
권 시장은 24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42차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참석 시도지사 만장일치로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전국 시·도 상호 간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지방자치단체의 공동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1999년 창립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각 중앙 정부부처와 지자체 간 소통과 협치를 총괄 조정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세계 주요 국가에는 사무소를 운영하며 국제화를 지원하는 등 세계화와 지방화를 견인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국가사무의 지방이양, 지방자치와 관련된 법률개정을 위해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최근엔 자치경찰제와 재정분권 강화에 대한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중앙정부에 요구하는 등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권 시장은 야당 단체장이라는 여건 속에서 여야를 아우르는 친화력과 리더십으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시장이 회장직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 시장은 "지방의 힘이 나라의 힘이 되는 분권과 균형 발전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성심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 역할을 잘 수행해서 대구의 위상과 자부심을 드높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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