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5·18 망언 논란'으로 징계를 받았던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이 25일, 자유한국당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지난 19일, 김순례 의원이 최고위원직으로 복귀한 지 6일 만이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김 의원은 "당의 엄중한 결정에 따라 3개월 간 숙고의 시간을 가졌다"며 "전당대회를 통해 전국 당원들로부터 선택받은 최고위원으로서, 국민과 당원을 바라보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그릇된 언어의 사용으로 본질과 위배 되게 5·18 희생자 유공자들에게 상처 드려 정말 죄송스럽다"며 "다만 규명 상 진정한 희생자, 유공자를 가려내자는 뜻이었는데, 언론에서 예민한 것에 집중을 했다"는 입장을 표했다.
한편 지난 2월, 김 의원은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에 참석해 "종북 좌파들이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괴물 집단을 만들어 냈다"고 발언해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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