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충주사과 홍보 동영상을 제작하면서 청송사과를 폄하한 것과 관련(매일신문 19일 자 2면·23일 자 9면) 청송지역 주민들이 26일 충주시를 항의 방문했다.
청송사과 관련 단체 임원 16명과 청송군 공무원 3명 등은 이날 충주시 농업정책국장과 홍보담당관 등 시 관계자, 농민단체인 충주사과발전회 회장단 등을 만나 청송사과를 폄하한 것에 대해 항의했다.
애초 충주시장과 충주부시장 등과 면담할 계획이었으나 외부 행사 참여 등의 이유로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다.
충주시는 이 자리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청송군이 원하는 어떠한 요구도 들어줄 것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송지역 한 사과단체 임원은 "청송사과를 폄하한 것에 대해 청송군민과 과수재배 농업인은 참기 어려운 모욕감을 느꼈다"며 "국내 모든 사과 주산지가 한마음으로 우리나라 사과산업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하는 만큼 이번 사태에 대한 충주시의 진정한 사과와 재발방지를 바란다"고 했다.
충주시는 조만간 사과 내용을 담은 공문을 청송군에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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