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BTS 슈가 어머니, 달서구 신당동에서 순댓국집

대구가 낳은 아이돌 스타, 고향사랑 그리고 ‘별별 에피소드’

대구가 낳은 아이돌 스타들의 고향 별별 에피소드들이 흥미롭다.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월드스타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어머니는 과거 달서구 신당동에서 순댓국 가게(큰맘 할매순대국 계명대점)를 운영했다. 당시 이 가게는 현재 국내 및 해외 각지의 팬들이 방문하면서, 순댓국 맛집으로 떠올랐다.

슈가 어머니가 운영하는 큰맘 할매순대국 성서계명대점 간판.
슈가 어머니가 운영하는 큰맘 할매순대국 성서계명대점 간판.
슈가가 보내준 축하화환.
슈가가 보내준 축하화환.
경신고 앞 떡볶이 가게의
경신고 앞 떡볶이 가게의 '준케이 세트'.

대구 출신 스타들의 고향사랑도 각별하다. 샤이니 키는 올해 2월 칠곡 경북대병원을 방문해 입원 중인 환자들에게 1천만원을 기부하며 변함없는 애향심을 보여줬다. 2PM 준케이는 2014년 경신고교에서 수능 만점자 4명이 배출되자 SNS에 축하 글로 남다른 모교사랑을 보여줬을 뿐 아니라 2016년에는 라디오 방송 중 경신고 앞 떡볶이 가게에서 '준케이 세트'(식혜+튀김+떡볶이)를 합친 일명 '준케이 세트'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레드벨벳 아이린과 걸스데이 소진은 학창시절부터 소문난 미인으로, 대구가 '미인의 도시'임을 예쁜 얼굴을 바탕으로 한 아름다운 미소와 활동적인 건강미로 뽑내고 있다. 칠곡 출신의 아이린(본명 배주현)은 인지초-운암중-학남고 시절에 '대구 사투리 쓰는 인형소녀'로 유명했다. 서구 평리동에서 태어난 소진은 영남대 공대(기계공학부) 여신으로 불렸으며, 스쿨밴드 '에코스'에서 무대의 매력을 느끼고 휴학 후 상경해 드림티엔터테인먼트를 만나 아이돌 스타가 됐다.

세븐틴의 리더인 에스쿱스는 대구 달서구가 낳은 길거리 캐스팅 스타다. 대구 상인중 2학년 때, 축구 경기를 하자는 친구들을 피해 학교 뒷문으로 도망치다가 소속사 관계자에게 길거리 캐스팅을 받은 일화로 유명하다. 에스쿱스는 SBS 라디오 러브FM '송은이+김숙의 언니네'에서, 대구 납작만두 맛자랑하기도 했다.

황채현 인턴기자 hch5726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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