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백신 전문기업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43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앞서 유치한 관련 연구시설과 함께 포항 바이오산업 발전이 본격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은 지난 26일 바이오앱㈜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바이오앱은 포항융합산업지구 3만3천여㎡에 430억원을 투자해 '그린백신 2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현재 포항테크노파크 내 그린백신 1공장에 이어 바이오앱의 두 번째 공장으로, 4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2011년 손은주 포스텍 교수팀을 중심으로 창업한 바이오앱은 국내 최초로 식물세포에서 단백질을 추출, 백신을 생산하는 '그린백신' 기술을 개발했다. 2017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신기술 인증 등을 획득했다. 그린백신은 식물세포에 유용한 유전형질을 삽입해 만드는 백신으로 기존 백신과 달리 병원체 전파 위험이 적다.
대경경자청은 이로써 포항시에 유치가 확정된 그린백신지원센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강소연구특구개발사업과 더불어 바이오산업 중심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 이인선 대경경자청장은 "이번 투자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의 1호 투자로 철강중심의 포항 경제가 바이오산업으로 다변화하는 기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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