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본 수입에 의존하는 지역 내 각종 기업들에게는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한 심각한 피해가 우려됩니다. 대구시도 이 사태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를 대비해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이 29일 TV매일신문 '매미야'(매일신문 미녀&야수) 뉴스에 출연,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해 대구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시 차원의 대책을 제시했다.
홍 국장이 발표한 '일본 수출규제 관련 주간보고'(출처=대구본부세관(기업수), 한국무역협회 국내 무역통계(수입액))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은 854개 기업이 일본으로부터 약 6억5천 달러(한화 7천여 억원)를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액으로 본 상위 20개 품목은 ▷기계요소(1억2천249만 달러) ▷정밀화학 원료(9천46만 달러) ▷플라스틱 제품(5천142만 달러) ▷금속공작기계(4천632만 달러) ▷동제품(2천580만 달러) ▷공구(2천466만 달러) ▷유리제품(1천747만 달러) ▷합성수지(1천735만 달러) ▷전기부품(1천644만 달러) ▷기구부품(1천448만 달러) 등이다.
홍 국장은 "일본의 경제보복이 대구를 비롯해 경북 내 기업 직간접적으로 미치는 악영향이 생각보다 광범위하다"며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지역 내 기업들에 대한 타격을 최소화하고, 이를 계기로 일제부품 국산화 R&D 지원과 함께 피해기업 돕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 국장은 다음달에 출간될 본인의 저서(흥하는 도시, 망하는 도시)를 토대로 대구의 도시경쟁력에 대한 제언도 했으며, 야수(권성훈 기자)의 '먼데이 개그'에도 함께 해 미녀(김민정 아나운서)와 편안한 인터뷰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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