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년이 지났지만 절반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임기 시작 불과 3개월만인 지난해 10월 6일 태풍 콩레이의 기록적인 폭우가 영덕을 할퀴고 가는 바람에 현장과 복구비 지원 등을 위해 정신 없이 쫓아다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는 지난해 처음으로 영덕군의회에 입성한 남영래(50·영덕강구달산남정) 군의원은 요즘 다시 초심의 자세를 가다듬고 있다.
남 군의원은 지난해 태풍 콩레이로 인한 피해 상황과 긴급복구,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의 과정을 경험하면서 기초의원으로서의 보람과 여당 기초의원의 역할을 새삼 새겼다.
특히 남 군의원은 "지난해 10월 태풍이 온 다음날 김부겸 행안부장관의 영덕 방문 때 그 자리에서 여당 군의원으로서 긴급복구자금을 직접 요청, 긴급구호자금 1억6천만원의 지원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 군의원은 나머지 6명의 자유한국당 군의원들과의 호흡도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않고 있다.
남 군의원은 "저보다 경험과 경륜이 풍부한 선배 의원님들에게 배우고 익혀할 것이 많다. 당은 다르지만 기초의회에서는 당보다는 '집행부의 견제'와 같은 역할에 공감대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남 군의원은 작은 부분에서부터 나름대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기존의 군정질문 방식이 군수에게 보다는 실과장들에게 일괄질문, 일관답변이 많았던 점에 문제의식을 가졌다. 사안에 따라 가급적 군수에게 질문을 하고 일문일답 방식을 시도했다. 그 결과 시정 요구 사상에 대해 보다 책임감있는 답변과 시정조치가 뛰따랐다고 자평했다.
'외로운 여당 군의원'인 남 군의원은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더욱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남 군의원은 "답은 현장에 있다. 앞으로 보다 현장을 더 챙기고 주민과 직접 더 소통하도록 뛰겠다"며 "주민에게 꼭 필요로 하고 실생활에 보탬이 되는 조례를 많이 제정토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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