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태 신임 안동대학교 총장은 "적극적인 교육혁신과 자율적 대학 경영으로 2030년까지 안동대를 최고 수준의 미래형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의 메카로 발전시킬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지난 19일 취임한 권 총장은 "임기 이내에 우리나라 대학은 '사라지는 대학', '생존하는 대학', '번창하는 대학' 등 3가지 갈림길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좀 더 개방적이고, 대학밖 변화를 받아들이고 구성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육과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데 선두에 서겠다"는 입장이다.
권 총장은 "대학 교육환경 혁신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교육·연구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대학위기에 미리 대응하는 선제적 혁신대학을 만들 것"이라 했다.
대학기관연구센터, IR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해 각 부서 및 학과에 분산돼 있는 방대한 양의 각종 데이터와 현안들을 체계적으로 수집 및 정리하고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이 최대화되는 교육정책을 수립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연구 및 산학협력 기능 활성화와 지역수요 맞춤형 교육제도 강화에도 나설 것"이라 했다.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스타교수가 되도록 지원하고, 산학협력 중점교수에 대해서는 산학협력 활동 및 관련 서비스 강화에 더 많은 지원을 약속했다.
의사결정에서 민주적 원칙 지키기에도 나서겠다는 각오다. "조직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구성원이 힘을 모으는 것'이라는 확실한 철학과 신념을 갖고 있다"며 "구성원 모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존중할 것"이라 했다.
또, "취업대란 고민에 빠져있는 학생들의 윤기있고 활기찬 대학생활과 능력·잠재력을 사회에 활용해 대한민국을 이끌 동량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덧 붙였다.
권 총장은 "대학은 지역사회와 네트워크를 형성해가면서 상호 협력을 통해 성과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도모함으로써 국립대학의 책무를 이행한다고 생각한다"며 "경상북도를 비롯한 기초지자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해가는 데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 했다.
권순태 총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생명산업분야에서 우리대학과 경상북도 간의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는 여러 가지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6년 선정, 생명과학대학 신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공지능·빅데이터·스마트팜 등 전문인력 배출 등으로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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