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특성화고 4곳이 학과를 개편, 미래 사회 신산업 인재 육성에 나선다. 개편된 학과는 2020학년도부터 적용,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부터 지원할 수 있다.
30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공고, 서부공고, 조일고, 전자공고 등 4개 특성화고의 학과를 장래 유망 직업, 인기 직업과 관련 있는 쪽으로 바꾼다. 학생과 학부모가 선호하는 분야를 고려한 조치다.
대구공고는 스마트공간건축과, 전자공고는 시각디자인과를 신설한다. 서부공고는 기존의 금속재료과를 소재설계가공과로 개편하고, 자동화시스템과를 새로 만든다. 조일고는 건축디자인과를 소방안전과로 바꾼다.
특성화고의 학과 개편은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고졸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정책이다. 이번 조치는 교육부의 컨설팅과 심사 과정, 시교육청의 심의를 거쳐 최근 최종 확정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미래 사회에 대응, 대구의 특성을 반영한 신산업 분야에 걸맞은 인재를 양성하려고 학과 개편을 추진한 것"이라며 "개편된 학과에 진학한 학생들이 전문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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