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정상화 합의로 7월 임시국회가 본격 가동되자 대구시와 경북도가 내년도 예산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도는 최근 선임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재원 위원장 및 지역 출신 위원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며 신규 사업 관철을 위한 막바지 대비에 나서고 있다.
대구시는 31일 정영준 기획조정실장을 서울로 보내 정종섭·정태옥 예결위원을 차례로 만나 내년도 국비 사업을 보고한다. 대구시는 지난 24일 국회에서 대구 출신 예결위원 보좌진들과 스터디 모임을 갖고 예산 확보를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을 벌인 바 있다.
대구시는 8월 중으로 권영진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재원 예결위원장 및 대구 출신 예결위원 2명과 함께 예산 확보 최종 점검에 나설 계획도 갖고 있다. 또한 9월 정기국회 시작 전 예결위원 및 대구 출신 보좌진들을 대구로 초청, 국비 지원 사업 현장을 둘러보며 지역 현황에 대한 설명회 등을 가질 예정이다.
신규 사업이 많은 경북도도 사활을 걸고 있다. 포항 지진 피해 예산, 의성 쓰레기산 처리, 안동·영천 미세먼지 대책 사업 등 지역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신규 예산이 산적한 경북도는 국회와 예산 '핫라인'을 두며 수시로 예산 확보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11일 이철우 도지사가 김재원 예결위원장을 비공개로 만나 경북지역 50개 주요현안 사업에 대해 지원을 건의한 데 이어 17일에는 김장호 기획조정실장과 권오열 재정실장이 국회를 방문해 윤후덕·서삼석·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접촉, 경북 예산 필요성을 당부한 바 있다.
최대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15일 예결위원장실을 찾아 의성 쓰레기산 처리 예산 문제를 논의했고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여야 의원들을 찾아 주요 SOC 사업 국비 지원 문제를 설명했다.
경북도 국비예산팀은 세종시에 있는 기획재정부 및 정부 부처를 수시로 찾아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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