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BS1 '양들의 침묵' 8월 3일 오후 10시 55분

엽기적인 연쇄 살인사건/ 범인 심리 추적하기 위해/ 전직 심리학자 찾아 거래

EBS1 '양들의 침묵'
EBS1 '양들의 침묵'

EBS1 TV 세계의 명화 '양들의 침묵'이 3일(토)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된다.

FBI 수습 요원인 클라리스 스탈링(조디 포스터)은 엽기적인 연쇄 살인사건의 조사를 맡게 된다. 범인인 버팔로 빌은 유독 여성들만을 타깃으로 삼는 기이하고 끔찍한 범행으로 악명이 높다. 빌의 범죄는 계속되지만 수사 당국은 사건 해결을 위한 그 어떤 실마리도 찾지 못하고 있다.

빌을 추적하기 위해 스탈링은 한니발 렉터(앤서니 홉킨스) 박사를 찾아간다. 렉터 박사는 전직 심리학자이자 법의학자다. 하지만 그는 지금 FBI의 특별 감시를 받고 있다. 렉터 박사는 특유의 음울하고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내는 독심술을 보여준다.

렉터 박사는 수감 생활을 편하게 할 수 있게 해주는 조건으로 빌의 추적에 필요한 추리를 시작한다. 한편, 빌의 범죄 행각은 계속되고 테네시주 출신 상원의원의 딸 캐서린까지 납치하기에 이른다.

이 영화는 공포심만을 자극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인물 내면의 깊은 슬픔의 이유를 끄집어내며 그 아픔이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스릴러물이다.

토머스 해리스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앤서니 홉킨스와 조디 포스터가 제6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나란히 남녀 주연상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감독상, 작품상, 각색상까지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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