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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에 들어설 식자재마트 두고 상인들 군수와의 면담 시간 가져

상인들 "전통시장 살리기 캠패인에 적극적인 협조 바래"
김학동 예천군수 "군에서도 캠패인에 협조를 하지만 우선 상인들의 자발적인 부단한 노력이 필요할 것"

31일 예천읍 시장 상인들과 김학동 예천군수 등이 식자재마트 입점 시 우려되는 시장 피해와 시장 개선 방안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윤영민 기자
31일 예천읍 시장 상인들과 김학동 예천군수 등이 식자재마트 입점 시 우려되는 시장 피해와 시장 개선 방안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윤영민 기자

경북 예천군 예천읍 대형 식자재마트 건립((매일신문 7월 30일 자 9면)을 앞두고 전통시장 상인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상인들이 31일 대책 마련을 위해 김학동 예천군수와 면담을 가졌다.

이날 오전 예천읍 상설시장 내 한 식당에서 가진 면담에서 상인들은 식자재마트 신설로 인한 우려와 고충, 시장 살리기를 위한 자발적 개선 방안 등을 김 군수에 전달했다.

안희윤 예천읍상설시장번영회장은 "식자재마트는 전통시장 판매상품들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싼 값에 팔기 때문에 시장이 단숨에 무너질 수 있다"고 했다.

상인들은 이날 ▷식자재마트 온누리 상품권과 지역 화폐 사용금지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 현수막 설치 및 전단지 배포 ▷상설시장 내 모든 상점 카드 결제 도입 ▷전통시장 포인트제 도입 ▷상설시장 주차장 무료화 등을 요청했다.

김 군수는 "식자재마트 건립을 찬성하는 군민도 많기 때문에 시장 상인들이 반대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며 "전통시장이 마트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에 대해 최대한 군이 협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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