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저출생 정책이 중앙정부에서도 인정받았다.
경북도(도지사 이철우)는 지난 3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행정안전부 '2019년 지방자치단체 저출산 극복 우수시책 경진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금으로 특별교부세 1억5천만원도 확보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현장 접점인 지자체 중심의 적극적인 저출산 극복을 위해 지역 맞춤형 우수시책 발굴·공유,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2016년부터 4회째 시행하고 있다. 경북 수상은 올해 처음이다.
지난 4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시·도 1차 심사를 통과한 52건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광역 3건, 기초 8건의 사업을 선정하고 이날 발표심사 후 최종순위를 결정했다.
이번에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웃사촌 시범마을' 사업은 소멸위험지수 전국 1위인 의성군에 일자리·주거·복지체계가 두루 갖춰진 청년마을 조성을 통해 저출생·고령화, 농촌문제, 지방소멸 등에 종합적으로 대응,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는 의성 안계면에 청년유입을 통해 저출생 극복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스마트팜(청년월급농부) ▷청년 CEO육성 ▷출산통합지원센터 운영 ▷어린이집 환경개선 ▷초등학교 교육 서비스질 개선 ▷3대 필수 의료체계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말부터는 농업·창업분야 청년 70여 명이 시범마을로 유입돼 저출생·고령화에 직면한 지역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학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도내 농촌마을을 인구감소지역에서 거주 강소지역으로 전환하는 이웃사촌 시범마을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농촌에서부터 저출생 극복의 국가적인 모범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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