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병원이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지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최하등급인 'C등급'을 받았다. 경북대병원은 응급의료기관 등급제 결과를 공개한 이래 3년 연속 종합평가 '최하위' 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보건복지부가 31일 발표한 '2018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국 401개 응급의료기관 중 365곳(91%)이 시설, 장비, 인력 등 필수기준을 충족했다.
2017년 충족비율 85.1% 보다 5.9%포인트(p) 올랐다. 시설·장비·인력 등 필수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의료기관은 36곳(9%)이었다.
응급의료기관 중 최상위 격인 권역응급의료센터 중에는 건양대병원, 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전북대병원 등 7곳이 필수 기준 미충족으로 'C등급'을 받았다.
이들 병원은 지정기준 미충족에 따른 과태료는 물론 응급의료관리료, 응급환자 진료구역 관찰료, 응급전용 중환자실 관리료 등 관련 수가 감산 패널티를 받게 된다.
경북대병원은 ▷응급실 전담전문의 1인당 환자 수 ▷응급실에 내원한 중증상병해당 환자들의 응급실 내원부터 진료 후 퇴실까지의 시간 ▷체류환자 지수(응급실에 내원한 응급환자 중 12시간을 초과하여 응급실에 체류한 환자들의 가중 비율) 등에서도 낮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경북지역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안동병원은 A등급을, 구미차병원과 포항성모병원은 B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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